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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써보자

이데일리 코딩 챌린지 후기

머어하지 2018. 11. 11. 03:59


이데일리 코딩 챌린지


본선이 끝난지 1주일도 넘었지만 후기를 써봅니다ㅎㅎ

이데일리 코딩 챌린지는 이번이 1회로 예선전부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과 본선 문제 관련은 https://coding.edaily.co.kr/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예선


예선전은 정말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선 48시간 동안 120문제가 주어집니다. 무조건 풀어야하는것은 아니기에 저의 경우는 60~70문제 정도 풀다가 나도 모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노트북을 끈게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럼 어떤게 논란이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일부 문제들이 온라인 저지의 유명 문제들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2) 120문제나 주어졌는데 웹 코딩 환경에서 복사 붙여넣기가 되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Java로 풀이를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힘드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무렴 C나 C++보다는 힘듭니다!)

3) 문제의 검수를 완벽하게 하였다고 했지만, 문제들에서 오류가 종종 보였습니다.


이러한 논란들 때문인지 절반 정도 풀었는데도 통과를 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절반 정도 풀었지만 쉬운 문제 위주로 풀어서 반절은 안되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예선 점수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고 대회는 처음나가보기에 좋은 경험이나 해보자 하여 본선 참가 확인 전화가 왔을 때, 참가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본선

본선은 서울대학교 공학관에서 진행하였으며, 3시간에 20문제가 주어졌습니다. 처음가보는 대회 현장이라서 그런지 무척 신기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후드티도 줍니다! 환절기 간단한 외출용으로 딱인것 같습니다)



전부 나가서 단체 사진도 찍고 대회 설명을 해주시는데 충격적인 발언을 하셨습니다. 바로 보호자 대기실에서는 대회의 점수판이 공개된다.. 즉, 청소년부의 부모님들은 대기실에서 아이들이 문제를 어떻게 풀고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니.. 물론 그냥 앉아서 기다리시는것보다는 좋은것 같으나 먼가 잘 풀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일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인부의 경우는 혼자 오신 분들이 많으니 상관 없겠지만요ㅎㅎ

요런저런 말들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본선에서는 복붙을 사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말을 끝으로(물론 인터넷 검색은 금지입니다.)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PS를 하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갑니다. 대회도 시간이 엄청 빠르게 간것 같습니다.

저는 예선전과 마찬가지로 점수가 낮은(쉬운) 문제들 부터 풀어나갔습니다. 자동완성이 안되서 Comparator와 BigInteger를 사용하는데만 20~30분은 잡아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Comparator는 제너릭 타입을 넣어주는것을 잊어서 왜 안되나 한참 찾았고, BigInteger는 java.math.BigInteger를 import 해주어야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import 정확히 시켜주는 것까지 10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뒤로하고 어찌저찌 14~15문제 정도를 풀고 대회가 끝났습니다.

시상식에서는 당연히 불리진 않았지만 점수가 궁금하긴 했는데 다행히도? 이데일리 측에서 몇 일 이내에 홈페이지에 게시를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이데일리 등수


기대를 전혀안했는데 16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14~15문제를 제출한것 같은데 10문제를 맞았다는것을 보니 생각했던 몇 몇 문제가 시간초과에 걸린것 같습니다.(DP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하였는데 DP로 풀이를 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ㅎㅎ 제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후기

기대도 안했는데 16등을 한대에는 우선 ICPC 본선 대회와 이데일리 본선 대회가 날짜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신분의 갓갓갓 분들이 다 ICPC 대회를 나갔기 때문이죠! 다음으로는 한 문제를 오래잡고 있지 않고 빨리 풀리는 문제부터 쓱싹쓱싹 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에 점수가 높은 문제를 풀다가 느낀건데 30점 짜리가 60점짜리보다 어려운 느낌이였습니다. 그런 30점 짜리의 경우 풀 수 있으면 순식간에 풀수있을 것 같지만 모른다면 못풀겠는 문제 들이였던것 같습니다. 60점 짜리는 구현이 조금 들어가서 노가다를 살짝 해주면 풀 수 있었던 문제들이였던것 같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로지텍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기념품으로 받고 기분좋게 돌아왔습니다ㅎㅎ

특히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값지게 생각했던것은 알고리즘 공부를 하면서 오픈채팅으로 알게된 몇 몇 갓갓 분들을 실제로 뵐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갓님들을 보니 저도 의지가 조금 더 생기더라구요. 어서 저 자리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의지가 활활 타올랐습니다. 내년에도 참가를 하고싶지만 재직자는 불가하니 내년에는 참가 불가의 상태가 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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